#신용산카페
#신용산맛집
아모레퍼시픽, 하이브 등 대기업 사옥이 들어서고 효뜨, 꺼거 등 이슈가 된 남준영 셰프의 맛집이 즐비하며 일명 '용리단길'로 사랑받고 있는 신용산~삼각지 일대 거리.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곳이지만 나름 서울의 중심부이기에 거리상 일부러 선택하게 되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일전에 신용산에서 약속이 있을 때 브런치 카페, 야외 테라스 맛집으로 유명한 어프로치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사람들로 꽉차서 자리가 거의 없었던 기억이 있어 최대한 조용한 곳을 찾았습니다. (p.s. 어프로치 용산은 지금 문을 닫았네요.)
용리단길이 아닌 좀 조용한 곳을 찾다보니 알게 된 이곳, 용산역 뒷편 골목길에 있는 카페 올딧세입니다.
사실 이쪽도 스멀스멀 핫플의 조짐이 보일텐데 저는 역시 평일 낮 방문에 제법 조용한 분위기의 골목, 그리고 카페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어느 여름날의 모습입니다.
누군가 '용산 속 작은 제주'라고 말했었는데 정말 딱 그 느낌이네요.
일단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모습, 그리고 돌과 나무 소재로 완성한 인테리어가 제주 느낌 물씬입니다.
일률적인 모던 카페들 속 개성을 가진 모습이라 또 마음이 갔네요.
무더운 여름날이어서 손님 대부분은 1층 실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저는 따듯한(?) 태양이 내리쬐는 오후의 빛을 좋아해서,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 작은 옥상 야외 자리에 앉았습니다.
한참을 이야기하고 귀가 전 화장실이나 들러볼까하고 내려갔는데,
해가 지고 난 분위기는 또 다르더라고요.
메뉴판에서 위스키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역시나 분위기 깡패! 낮의 무드와는 또 다른 감성으로 변신
퇴근 후 잠시 들러보기 좋은 느낌이네요.
올딧세를 목표로 걸어오며 꽤 핫한 느낌의 밥집, 카페들이 보였습니다.
다음 번에 더 여유있게 거리를 둘러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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