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e époque

아름다운 시절의 기록

coffee and drink

회장님 저택의 변신, 스타벅스 장충 라운지 R점 방문 후기

la belle epoque 2024. 10. 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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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칵테일, 건축
스타벅스만의 예술적 취향이 역사가 되어 흐르는
비밀의 공간, 장충라운지 R점
-스타벅스 홈페이지-

1960년대 대저택의 변신

 

한국식 엔티크와 스타벅스의 만남

장충동하면 떠오르는 것, #장충동족발 #신라호텔 #태극당 #장충체육관 #동국대....?!
개인적으로는 위의 것들 외에는 일부러 찾아갈 일이 잘 없었던 장충동을 오랜만에 찾을 이유가 생겼습니다. 바로 2024년 9월에 오픈한 스타벅스 장충라운지 때문이죠. 
1960년대 지어진 대저택을 살려 만든 이색적인 공간입니다. 오픈한 지 1달 정도 됐지만 이미 입소문이 자자, 주말은 긴 행렬이 이어진다고 해서 평일 낮에 투어를 다녀왔어요.
 

 
세월의 흔적이 살아 있는 구조에 스타벅스 특유의 소재가 잘 어우러져있는 모습에 입구에서부터 시선을 빼앗깁니다.
Your Coffee Journey Starts Here.
커피의 여정을 시작해볼까요.
 

 
강북의 어느 부잣집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 이런 대저택에 살았던 분은 엄청난 부의 소유자였을 것 같아요. 공간감이 크고, 마당과 야외 분수까지 구석구석 보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미드센추리 인테리어의 향연

선선한 가을날이었습니다. 이런 날은 보통 바깥자리를 선택하기 마련인데 내부 공간에 시선을 뗄 수 없더라고요. 이대로 집에 들여놓고 싶은 아늑함, 중후함, 세련됨이 잘 어우러져있는 공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톤다운된 색과 짙은 우드가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스타벅스 특유의 테이블 및 의자 대신, 한곳 한곳 편안한 소파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응접실, 거실, 라운지, 다이닝룸, 뮤직룸 등 각기 테마별로 나뉜 공간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부잣집에 초대되어 간 손님처럼, 1층부터 3층까지 아늑하게 구획된 공간을 투어했습니다.
 
 

장충라운지 Only 메뉴!

 
장충 라운지 R의 스페셜 메뉴가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한 잔에 1~2만원이 넘는 음료도 있었는데요. 자주 올 수 없는 곳이라 도전해봤습니다. 리저브 인절미 크림 라떼, 리저브 막걸리향 크림 콜드브루 등등!
 

 
스타벅스 중에는 국내 최초로 믹솔로지 매장이라는 것도 차별점입니다. 스타벅스에서 맛보는 칵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죠.
리저브 콜드브루와 위스키가 만난 칵테일, 이탈리아 식전주인 아페롤과 스파클링 와인을 섞은 칵테일, 에스프레소와 바닐라 크림을 섞은 칵테일 등 다양합니다. 논알콜 메뉴도 있어요.
 

 

 
평소 스타벅스에 가면 음료 제조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굿즈 코너에서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요. 여기에서는 시선을 둘 다른 곳이 워낙 많아서 가볍게만 훑었습니다. 스페셜 온리 코너, 디자인사에 족적을 남긴 가구를 형상화한 오브제 등등이 있었어요.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충분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배려 받는 기분마저 들었네요.
장충동을 찾아야 하는 이유,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로 충분했습니다.
 
 
p.s.
주차장은 별도로 없습니다.
신라호텔 면세점으로 가는 길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을 활용했고, 길 건너편 뒷골목으로 올라가서 방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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