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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최고 호캉스! 씨마크 코너룸 후기

la belle epoque 2023. 9. 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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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할 곳, 강릉 씨마크

 

누구나 마음 속에 하나쯤 품고 있는 워너비 호캉스가 있죠. 제게는 수많은 호텔 중에서도 단연 씨마크가 그런 존재입니다. 강릉 대표 럭셔리 호텔, 건축가의 독보적 미학이 담긴 건축물, 겨울에도 즐기는 인피니티풀, 객실에서 즐기는 오션뷰 등 어느 하나 손꼽지 않을 수 없는 매력으로 가독합니다.

 

 

로비의 모습입니다. 높은 층고를 가득 채우는 통유리창으로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창가 방향으로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요.

바닥으로 반영되는 모습까지 그저 사진으로 담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구조입니다. 

 

 

미국 5대 건축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리차드 마이어의 건축미가 내외부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단순히 네모 반듯한 구조가 아닌 유려한 곡선, 빛을 담는 창의 설계 등 인상적인 포인트들이 많습니다. '백색은 가장 위대하고 완벽한 색이다'라는 건축가의 생각에 따라 내부 공간은 화이트에 우드 정도가 가미된 정도입니다. 

인위적인 느낌이 여느 공간에 비해 크게 들지 않은 것은 자연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에 충실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너 스위트룸의 매력

 

씨마크에서는 객실에서 일출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정말 매력적입니다. 이곳은 코너 스위트룸인데요. 코너에 위치해 있어 객실 두 면이 모두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요.

자다가 깬 상태 그대로는 물론 테라스로 나가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감상해도 좋습니다. 좋은 호텔 객실이 으레 그렇듯, 큰 사이즈의 욕실과 오픈된 욕조, 욕실마저도 바다 풍경을 담는 뷰까지 그저 그림입니다. 

 

 

거실과 침실 공간이 잘 분리되어 있어요. 침실은 바다 뷰 중심이고 거실에서는 강릉 도심이 보입니다. 미니바 무료이니만큼 객실에서도 충분히 즐거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그제큐티브 객실부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더라이브러리 라운지 모습입니다. 조용한 곳에서 차와 간단한 다과, 그리고 예술 책을 즐길 수 있는 시간. 그냥 바다 풍경만 바라보고 있어도 좋을 것 같은 공간입니다. 

이런 공간을 접할 때마다 느끼지만 특유의 여유로움, 그 자체를 느끼는 기분이 넘 좋더라고요.

 

갓 내려서 크레마가 살아 있는 커피 향 맡으며,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예술적 영감 충전 시간!

 

 

씨마크의 화룡점정, 인피니티풀

뭐니 뭐니 해도 이곳, 인피니티 풀이 씨마크 시그너처인 듯합니다. 여름에 시원한 수영장도 좋지만 제가 갔던 겨울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야외 온수풀도 꽤 매력적이었어요. 노곤노곤하게 노천탕 즐기는 기분으로!

저 멀리 보이는 세인트존스 호텔! 이곳도 인피니티풀이 유명하죠. 😆 세인트존스 대비 씨마크가 좀 더 여유로운 듯합니다.

 

 

 

실내 수영장도 물론 있습니다. 따뜻한 햇살 가득한 낮수영 즐겨보시죠.

 

씨마크 옆으로 한옥 호텔도 있습니다. 호안재라는 곳! 나비가 편하게 쉬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씨마크에서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이 좋게 투어를 해볼 수 있었어요.

한옥의 외양이지만 내부는 현대화된 모습으로 적절히 구성되어서 충분히 편하게 쉬기 좋습니다. 전체 대관해서 돌잔치를 하기도 하더라고요.

 

오랜만에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해외에 나가는 대신 국내에서 충분히 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강릉 씨마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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